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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1] 인류의 비극은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창세기 3장1~8절)

본문

하나님은 인간에게 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명령(2;16~17)하셨습니까? 이런 금지 명령이 없었으면, 간교한 뱀의 유혹도(1), 인간의 불만도(2~3), 인간의 타락도(6~7) 없었을 텐데 말이죠. 금지 명령에 담긴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인간이 신이 아님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간교한 뱀은 인간에게 하나님에 대한 불만을 품게 만들었고, 인간이 그 간계에 넘어가자 곧장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합니다. 인간은 결단코 죽지 않으며, 하나님은 인간이 열매를 먹고 하나님과 같이 될까 두려우셔서 금지 명령을 내리셨다는 것입니다(4~5). 인간이 그 열매를 먹은 후, 하나님은 인간을 두려워했습니까? 하나님은 바람이 불 때 여전히 동산을 거니시며 인간을 찾으셨습니다. 반면 인간이 하나님을 두려워해 숨었습니다(8).

인간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바라보았을 때, 그것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6)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이 보기에 그 나무는 너무 좋았다는 것입니다. 천지창조 이야기에서 반복되는 문장은 하나님 보기에 좋았더라”(1:4, 10, 12, 18, 25, 31)입니다. 무엇이 좋은 것(선한 것)인지고 나쁜 것(악한 것)인지는 인간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결정하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선악을 평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먹지 말라 하셨으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인간이 보기에도 좋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무엇이 좋고 선한지, 무엇이 나쁘고 악한 것인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인간은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과 뱀의 말 중 무엇이 좋은지 저울질합니다. 사실, ‘선악을 알게 된다는 것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인류의 모든 문제와 비극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간교한 뱀의 유혹에 넘어가 인간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잊고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서려고 한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비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세 가지 진리를 붙잡아야 합니다. 첫째, 인간은 하나님이 아니고 피조물입니다. 둘째, 인간은 모두 죄인으로 죽는 존재입니다(3:23). 셋째,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1:7, 9:10).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처럼 되려는 잘못된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에덴동산에 바람이 불 때 거니시는 하나님과 산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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