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4] 관계 회복: 서로에게 자랑이 되기 위해 (고린도후서 1장12~14절) > 목회자 컬럼


[25.08.24] 관계 회복: 서로에게 자랑이 되기 위해 (고린도후서 1장12~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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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모진 핍박을 겪으며 많은 지역에서 전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외부의 핍박보다 바울을 더 괴롭힌 것은 자신이 전도해서 세운 교회의 오해와 비난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설교가 시원치 않다고 비난했습니다(고후10:10). 바울이 고린도에서 텐트 만드는 일을 하며 사역하자 그의 사도 됨을 무시했습니다(고전9:2~6). 바울이 기근으로 고통받는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해 헌금하라고 권면하자, 고린도 성도들은 그를 의심의 눈초리로 대했습니다(고전16:3). 결정적으로 그가 고린도 교회 방문 계획을 두 번이나 변경하자, 고린도 교회는 그를 경솔한 사람이며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는 자라고 비난했습니다(고후1:17).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이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고린도 성도들을 대했다는 점에서는 양심상 부끄럽지 않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12). 자신의 편지도 진실하게 보낸 것이니, 곡해하지 말고 액면 그대로 받아달라고 말합니다(13). 우리는 다른 성도를 부분적으로 알 수밖에 없기에 오해와 갈등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성도의 관계를 끊을 수는 없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성도들과의 만남과 관계 위에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찌하든지 다른 성도와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바울은 마지막 날 주님 앞에서 고린도 성도들을 가리키며 여기, 제가 복음을 전하고 끝까지 돌본 자들을 보세요.’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때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가리키며, ‘여기, 우리가 공동체를 이루며 살도록 복음을 전하고 목회한 사도 바울을 보세요.’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14).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를 머리로 하는 그의 몸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고전12:12~13).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 존재합니다. 결코 혼자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오해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결국 함께 지어져 가는 존재입니다(2:15).

여러분이 현재 속해 있는 교회를 만만히 보지 마십시오. 마음에 안 들거나 상처 입었다고 쉽게 떠나도 되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관계를 회복하지 않고 떠난 자는 성숙한 믿음을 가질 수 없으며, 주 예수의 날에 자랑거리가 없을 것입니다. 언제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다른 성도를 대하십시오. 다른 성도를 부분적으로 알기에 오해와 갈등이 생기는 법, 마지막 심판의 날에 서로에게 자랑이 될 것을 믿고 꿈꾸며 관계 회복을 위해 이해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당신이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고백이 항상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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