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12] 세어보고, 드리고,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신명기 16장 9~12절)
본문
구약의 3대 절기는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이고(신16:16~17), 기독교 3대 절기는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입니다. 하지만 저는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사이 맥추감사절을 성대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활절-맥추감사절-추수감사절’은 구약의 ‘유월절-칠칠절-초막절’과 잘 매칭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절기를 연결해서 지킴으로써, 일년내내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로 사랑하는 믿음을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맥추감사절(칠칠절, 오순절)은 무엇보다 ‘세어 볼 줄’ 알아야 합니다(9절). 우리가 세어야 할 것은 날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인도와 은혜입니다. 우리는 지난 여섯 달 동안 하나님께서 나의 건강, 가정, 일, 인간관계, 교회를 어떻게 지켜주셨는지 세어보아야 합니다. 성도는 지난날을 돌아보며 후회와 반성도 하지만, 하나님의 보호와 도움의 손길을 깊이 느낍니다. 둘째, ‘드릴 줄’ 알아야 합니다(10절). 지난날을 세어보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는 믿음의 언어 중에 최고의 언어입니다. 생각(세어 봄)에서 감사가 나오고, 그 감사는 드림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할 때, 주님이 복을 주신 대로 힘을 헤아려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받은 복에 걸맞게 표현해야 합니다. 성도는 자신의 믿음과 감사의 분량만큼 자원하여 헌금합니다. 셋째, ‘함께 즐거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11절). 신앙의 절기에는 식구(자녀, 노비), 예배하는 일에 섬기는 자들(레위인), 의지할 곳 없는 사회적 약자들(객, 고아, 과부)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어야 합니다. 유대인은 칠칠절(맥추절)에 룻기를 읽습니다. 보아스는 자기 밭에 이삭을 주우러 온 이방 여인 룻을 축복하고는, 일꾼들에게 그녀를 깔보거나 귀찮아하지 말고 또 희롱하지 말고 추수한 곡식 다발에서 일부러 조금씩 뽑아 룻이 넉넉히 줍게 하라고 지시합니다(룻2:15~16). 이는 율법의 요구보다 훨씬 나아간 넉넉한 사랑의 환대입니다(레19:9~10, 23:22).
맥추감사절에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최고의 나눔은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 말씀을 나누어 주는 일입니다(12절). 유대인들은 칠칠절(오순절)을 모세가 시내 산에서 율법 받은 날로 기억하며 출애굽기 19~20장을 읽습니다. 신약 교회는 오순절에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는 율법의 말씀을 돌판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새겨줄 것이라는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한남교회는 맥추감사절 헌금을 다음 세대를 위한 여름 교육 행사에 사용하면서 복음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까지 물려주는 소중한 일을 감당합니다. 이 위대한 일에 동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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