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14] 바울, 다시 해산의 수고를 하다(갈라디아서 4장 19~20절) > 목회자 컬럼


[26.06.14] 바울, 다시 해산의 수고를 하다(갈라디아서 4장 19~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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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4:19). 바울은 왜 지금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까? 바울이 처음 갈라디아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바울을 천사나 그리스도처럼 영접하고 존경했습니다(4:14~15). 그런데 바울이 떠난 직후 갈라디아 교회에 들어온 율법주의자들은 온전한 구원을 받으려면 유대교의 율법과 절기도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갈라디아 교회는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이 소식을 듣고 흥분해서 자신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천사라도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언을 합니다(1:8).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미혹되어서 십자가의 복음만을 전한 자신의 수고가 헛될까 두려워했습니다(4:10~11).

바울은 율법주의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도 율법에 특별한 열심을 냈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율법에 사로잡혔을 때 편협한 종교인이 되어서 그리스도인을 처단하려고 했습니다. 율법에 열심을 내면 낼수록, 그는 죄악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위선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과거의 자기처럼 되지 않기를 바란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과 죄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라고 도전합니다(5:1).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가는 삶입니다(4:19). 율법주의자들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자유로운 삶을 사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들에게 고분고분 순종하는 종을 만들고 싶었던 것입니다(4:17). 그래서 바울은 산고를 겪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그들이 다시 십자가의 복음만 붙잡으라고 책망의 편지를 쓴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대면해 부드럽게 말하고 싶었습니다(20).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에 사로잡혀 자유자의 삶을 삽니까? 율법에 얽매어 종의 삶을 삽니까? 십자가의 복음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진리를 들려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둘째, 십자가의 복음을 받아들인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정욕과 탐심도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내 안에 쉴새 없이 올라오는 악한 생각들과 부정적인 감정들, 나에 대한 모든 환상과 허영심, 교만도 다 못 박혔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살아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갑니다. 따라서 우리는 바울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칭의의 길에서 성화의 길로 나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붙잡을 것은 십자가의 복음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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