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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7] 부활을 믿는 자는 이렇게 산다 (고린도전서 1장 29~34절)

본문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세 가지 부활을 말합니다. 첫째는 과거에 일어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핵심을 증언합니다(1~11절). 둘째는 미래에 일어날 죽은 자들의 부활입니다.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과 예수님의 부활 관계(12~19절).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35~49절), 그리고 주님 재림 때에 부활 장면(50~56절)을 가르칩니다. 셋째는 현재 우리 안에 일어나는 부활입니다. 과거의 부활과 미래의 부활 사이에서 사는 성도들은 지금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바울은 도전합니다(29~34절, 57~58절).

고린도 교회의 일부 성도는 예수의 부활은 믿지만, 자신의 몸이 미래에 부활할 것은 믿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우리 몸의 부활이 없다면 믿음으로 행하는 일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첫째. “죽은 자들을 위하는 세례”는 의미가 없습니다(29절). ‘죽은 자들을 위한 세례’란 세례받고 믿음을 지키다 죽은 자들과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불신 가족이 세례를 받는 것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죽은 자들을 (만나기) 위한 세례’는 미래의 부활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도들이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30, 32절). 바울은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다 박해를 받고 감옥에도 갇혔습니다. 비유컨대 맹수와 싸우는 것 같습니다. 미래의 부활이 없다면, 그의 고난은 의미 없는 개고생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부활이 없다면 삶은 의미가 없으며, 단지 잠시의 육체적 즐거움을 위해 먹고 마시다가 죽으면 그뿐입니다(32절). 유대교 사두개파 사람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로마 황제의 권력에 기대어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지배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진리와 정의에 관심이 없었기에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앞장을 섰습니다. 오늘날 부활을 믿지 않으면서 교회를 다니는 자들을 ‘사두개 교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바울은 그런 자들을 “악한 동무”라고 말하며 “그들에게 속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실상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입니다(33~34절). 과거에 일어난 예수의 부활과 미래에 일어날 우리의 부활을 믿는 자들은 현재 부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활의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 부활의 복음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부활의 복음을 위해 날마다 죽을 수 있었습니다(31절). 둘째, 부활의 삶을 산다는 것은 의롭게 사는 것이며(34절), 흔들리지 않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것입니다(58절). 과거의 부활과 미래의 부활을 믿는 자만이 오늘의 부활을 살아내며, 살아계신 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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